이토록 가벼운 8컷 철학
8컷 만화로 이해하면
소크라테스와 데카르트도,
니체, 아렌트, 들뢰즈도 쉽다!
못 말리는 철학자 35인의 개념 장착 철학 수업
철학자라고 하면 흔히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소크라테스, 니체, 데카르트, 마르크스, 칸트, 아렌트, 푸코 등등. 그렇다면 이들에 대한 인상은 어떨까? 대체로 똑똑하고 말 잘하지만 무겁고 따분한 사람으로 생각되지 않을까. 그건 실제로 그들의 성격과 행동이 그럴 수도 있지만, 그들이 주창한 많은 철학개념들이 이해하고 기억하기가 어려워서일 것이다. 하지만 어렵다는 편견 때문에 철학사의 중요한 철학 개념과 사상을 외면하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철학은 인류 역사를 이끌고 사회를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다. 또 의외로 철학공부에도 재밌는 구석이 있을지 모르는 일 아닌가.
신간『이토록 재밌는 8컷 철학』은 철학이 어렵다는 편견을 확 깨준다. 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에서 현대철학자 들뢰즈까지, 철학사에 한 자리를 차지하는 35명의 철학자들이 8컷 만화 속에서 유쾌하게 망가진다. 그런 가운데, 신선한 재미와 철학 지식이 독자에게 알기 쉽게 전달된다. 벤담의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니체의 초인사상, 루소의 사회계약론, 베이컨의 경험론,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들뢰즈의 리좀 등, 8컷 만화를 읽으면서 무심결에 피식 웃는 사이, 중요한 철학 개념이 우리 머리에 쏙쏙 박힌다.
이 책의 저자 오가와 히토시는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철학자로, 어렵게만 여겨지는 철학을 어떻게 하면 대중적으로 쉽게 전달할 수 있을지를 늘 고민해왔다. 유튜브와 철학 소설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며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간 저자는, 이번 책에서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만화 에세이로 유명한 인스타그램 만화가 마메(mame)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웃기고 재밌는 철학 수업’을 시도한다. 마메 작가의 편견 없고, 자유분방한 그림과 설정 덕에 철학자에 대한 우리의 편견이 여지없이 깨지면서, 철학의 재미에 활짝 눈을 뜨게 된다.
철학자. 미국 프린스턴 대학 객원 연구원을 거쳐, 야마구치대학 국제종합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문 분야는 공공철학과 정치철학이다. 사기업, 관공서에서 일하기도 하고 프리터로 지내는 등의 이색적인 경력이 있다. ‘철학 카페’를 운영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미디어 매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 중이다. 국내 출간된 도서로는 『자유나라 평등나라』, 『곁에 두고 읽는 서양철학사』, 『30일 만에 배우는 철학수첩』, 『AI를 이기는 철학』, 『결과를 만들어내는 철학』, 『철학의 사생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