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학대학 교수인 방종우(야고보) 신부의 자전적 에세이. 세상을 비관하며 문학 청년을 꿈꾸던 소년이 신학교에 진학하고 로마 유학을 떠나서 신학대학 교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대단히 솔직하고 흥미롭게 그려져 있다. 그는 사람들의 고통을 보듬어야 하는 사제로서, 자신의 위로가 어떤 방법이어야 할지에 대해 끝없이 고민한다. 결국 그는 위로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대신, 자신의 아픔과 쓸쓸함을 드러내 보이며, 고통받는 사람들 곁에 머무는 편을 선택한다. 그는 이것이 지극히 사소하지만 최선의 위로라고 믿는다. 아마도 당신은 이 책을 읽으며 낄낄대고 웃다가, 책장을 덮으며 수채화 물감이 번지듯 마음이 따스해져 옴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 이탈리아교황청립 라테라노 대학교(Pontificia Universitas Lateranensis) 알퐁소 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내로 돌아와, 현재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평범한 삶 속에 깃든 소소한 사랑, 작은 배려, 다정한 안부가 때로는 놀라운 기쁨과 희망이 된다는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우화소설 『산타들』(레벤북스)을 썼고, 『그리스도교 윤리학』(가톨릭대학교 출판부)과 『믿음 안에 굳건히 머무르십시오』(가톨릭출판사)등을 번역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때로는 불안이 내 몸을 덮쳐도 - 삶을 견디게 하는 불안 불행이 나를 집어삼키지 않도록세상이 종말을 앞두고 있을지라도은하철도에 몸을 싣게 되면뜻밖의 보호자세 개의 삶전쟁이야, 전쟁2장 그토록 수많은 사소함 속에서 - 삶을 견디게 하는 보통의 것들말 안 듣는 어른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가는 삶이란세상 어디든 교양 없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고우리는 어디론가 떠나야 하고, 떠나온 곳을 그리워하고어른의 조건똥인지 된장인지 알지는 못해도3장 반짝이는 삶까지는 아니라 해도- 삶을 견디게 하는 용기모든 게 괜찮을 거라는 거짓말보랏빛 노을이 하늘을 뒤덮을 때빠르지 않게 그러나 너무 느리지도 않게상대의 삶을 위로하는 의외의 방법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어?이토록 창백하고 작은 무대 위에서4장 그럼에도 내 심장은 두근거리고 - 삶을 견디게 하는 기쁨충분히 푸르고 젊은 당신마치, 돌에 새겨진 글씨처럼한순간에 바뀌어 버리는 인생이란죽기 전에 한 번쯤은 짓고 싶은 표정내일 망해버릴 세상에도 기적은 있으니내 곁에 있어 줘5장 그렇게 오늘도 특별해지고 있어 - 삶을 견디게 하는 특별함내가 경험한 처음의 기적이 있다면드루와, 드루와가끔 너무 힘들어서 잠만 자고 싶다면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을지난날을 회한 없이 그리워하며찰나에 흩어지는 순간들을 마주하며에필로그: 내 인생의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