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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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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저자
김유미 저
출판사
좋은땅
출판일
2025-12-12
등록일
2026-02-0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52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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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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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보름달 앞에 서면
어머니의 기도가 일렁인다

죄 없는 죄라도 빌지 않으면
번개 같은 재앙을 맞을지도 모른다는

맹물 한 사발 앞에서
강물처럼 쏟아내는 절절한 속내

풀어진 실타래처럼 끝이 없는 기도는
해마다
긴 줄을 끌고 달 속으로 들어가는데

찡그릴 줄 모르는 달은
그저
아이처럼 환하게 웃고만 있다

누군가 뒤집어 보면
달도
분명 뒷면에 까맣게 타고 있는 속내를
숨기고 있을 것이다

_본문 ‘보름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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