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CAD 16.xx 따라하기(제2판)
90년대 초반에는 전자제도 대신에 OrCAD 도스 버전으로 회로도 작성법을 강의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윈도95가 발표된 이후 모든 유틸리티가 윈도 버전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OrCAD는 경쟁하는 다른 툴보다 한발 앞서 윈도 버전인 Capture와 Layout을 발표하면서 성장 기반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OrCAD 도스 버전은 다른 설계 툴과는 달리 PCB 설계보다는 회로도 작성 중심으로 널리 사용되었지만 윈도 버전에서는 회로도 작성은 물론 PCB설계까지 손쉽게 설계할 수 있는 툴로 개선되어 유사 툴들과 당당하게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OrCAD 16.2버전을 마지막으로 단종되기까지 Layout 툴은 그 역할과 소임을 충실하게 수행하였다고 판단됩니다. 물론 툴이 대학이나 고등학교에서 쉽게 가르칠 수 있도록 구성되기도 하였지만 국내에서 툴을 영업하시던 분들이 단기 영업이득보다는 PCB 설계 분야를 활성화시키고자하는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영광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많은 툴들이 통합되어 새롭게 변모하여 설계자에게 다가오고 있지만 그래도 초보자가 PCB 설계를 이해하는 입문 툴로는 여전히 OrCAD Capture와 Layout 툴만한 것을 찾지 못해서 못내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OrCAD Capture는 새로운 PCB 설계 툴인 OrCAD PCB Editor를 맞나 새로운 제품으로 출시되어 여전히 함께 할 수 있지만 Layout 툴은 단종되어 우리들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비록 툴은 단종 되었더라도 아직 많은 사용자들은 사용하고 있기에 PCB 설계 입문 툴로서 그 역할을 다하면서 우리들 곁을 떠날 수 있도록 OrCAD Capture & Layout 툴을 활용한 PCB 설계 입문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전자캐드기능사』와 같은 PCB 설계자들의 첫 관문을 준비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 교재를 통하여 여러분의 꿈을 현실로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OrCAD 툴이 국내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었던 것은 단기적인 영업이익보다는 대학을 비롯한 고등학교 교육의 내실화 내지는 PCB 설계 분야의 활성화라는 사명을 위해서 유진데이터 구성원들의 헌신이 그 초석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열정으로 학습하고 익혀서 자기만의 방법으로 PCB 설계 분야에 헌신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이끌어 오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교재를 만들더라도 새로운 생각과 방법을 제시하는 그런 우리가 됩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출판될 수 있도록 수년간 애써 주신 복두출판사 송광헌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2년 2월 14일
이 승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