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쓸모없다고 여겼던 시간들조차 결국은 삶을 지탱하는 빛으로 남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에세이다. 저자는 아이들과 함께 글을 쓰며 살아온 교사로서의 경험과 개인적 기억을 우리말의 아름다운 색채어에 담아냈다. 가림빛, 연보랏빛, 무지갯빛 등 잊혀가는 고유한 색 이름을 통해 불안과 슬픔, 기다림, 사랑과 같은 감정을 기록하며 삶의 의미를 되새긴다. 무너짐 속에서도 반짝임이 있었고, 무용하다 여긴 순간조차 결국 나를 지켜준 시간이었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이 책은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을 새로운 빛깔로 바라보게 하고, 살아온 모든 날들이 서로 다른 빛으로 나를 비추고 있었음을 일깨워주는 따뜻한 위로의 기록이다.
저자소개
"문장의 향기를 헤아리며 ‘읽고 쓰는 삶’을 꿈꾸는 사람.
26년간 아이들의 글쓰기를 지도하며 나란히 성장해가고 있다. 〈문학의 봄〉 신인상 수상을 통해 동화 작가로 등단했고, 〈매일경제〉에 글을 연재했으며 저서로는 『종이책의 위로』가 있다.
깊어지는 생의 계절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무용해도 좋은’ 삶의 순간들을 발견하며 그 묵묵한 길을 나누고자 한다.
브런치스토리 https://brunch.co.kr/@pasi0625"
목차
"1장 살아내다
가림빛: 볕뉘의 순간
거먕빛: 불안을 살아내다
연보랏빛: 슬픔
먹빛: 마음을 흐리는 말
검부잿빛: 마음과 거리 두기
잿빛: 허물어지다
얼음빛: 닫힌 마음
발간빛: 매운 게 당기는 날
반물빛: 그날이 오늘이라면
2장 걷다 보면 길이 된다
감빛: 꿈을 그리다
제빛: 문장의 향기를 헤아리다
살굿빛: 글 짓는 마음
까만빛: 기다림
쪽빛: 묵묵한
갈빛: 책방 헤아림
은빛: 조금 빠르거나 다만 늦게 이루어질 뿐
파란빛: 걷다 보면 길이 된다
3장 샘밑이 되다
밤빛: 든든한 샘밑
꼭두서닛빛: 손깍지
하늘빛: 풍경 같은 사람
가짓빛: 첫사랑
별빛: 두 번의 삶
봄빛: 봄을 닮은 아이
무지갯빛: 무지개처럼 피어나렴
개나릿빛: 소중한 친구
4장 그리다
갈맷빛: 고독의 시간
모싯빛: 달리는 순간들
약댓빛: 갈색 예찬
눈빛: 여름에 그리는 크리스마스
여름빛: 봄에 그리는 여름 이야기
가을빛: 11월
겨울빛: 12월
감은빛: 기차를 타면
5장 떠올리다
복숭앗빛: 맑았던 시절
푸른빛: 청춘
흙빛: 말보다 눈물이
연둣빛: 시작하는 마음
수박빛: 시절 인연
꽈릿빛: 쌀강아지 선생님
노른빛: 고마웠어요
구릿빛: 오랜 인연
6장 동경하다
날빛: 여행
먼뎃불빛: 헤르만 헤세
이슬빛: 뒷모습
이사빛: 음악의 힘
바닷빛: 하늘을 담는 바다
흰빛: 새롭게 그려가는 세상
대춧빛: 어떤 영화를 좋아하나요?
풀빛: 어른이란
7장 반짝이다
웃음빛: 내가 웃으면 내 삶도 웃는다
분홍빛: 순수한 마음
달빛: 달빛 같은 사람
금빛: 찬란했던 시절
노을빛: 나이 듦
새벽빛: 새해 새날들
물빛: 샛길 여행
귤빛: 반짝임의 순간들
무명빛: 무용함의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