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진정 강한 작가는 어떤 작가일까? 정통 미스터리의 전통 위에 서 있으면서도 그 안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을 만들어낸 ‘사쿠라다 도모야’는 그 질문에 분명한 답을 제시하는 작가다. 그의 소설은 사건을 파헤치지 않는다. 대신 인간을 이해한다. 어쩌면 장르적 약점이 될 수도 있는 ‘휴머니즘’을 줄곧 내세운 그는 장편소설 《잃어버린 얼굴》로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등 주요 미스터리 랭킹을 잇달아 석권하며 마침내 일본 미스터리의 ‘판’을 바꾸어놓았다.
이 놀라운 성취에 앞서 한 권의 책이 있었다. 데뷔작 〈서치라이트와 유인등〉이 수록된 동명의 연작 단편집 《서치라이트와 유인등》이다. 곤충을 찾아 떠도는 아마추어 탐정 ‘에리사와 센’의 첫 등장과 함께, 작가가 자신만의 미스터리 세계를 구축한 과정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초석과도 같은 책이다. 치밀하게 설계된 복선과 빈틈없는 논리로 완성되는 미스터리, 그리고 인간의 마음을 헤아리는 시선. 이 상반된 요소들을 동시에 성립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터. 그러나 사쿠라다 도모야는 그 어려운 일을 해낸다. 사쿠라다 도모야라는 작가의 천재성을 세상에 증명한 여섯 편의 빛나는 작품을 만나보자."
저자소개
"櫻田智也
1977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났다. 사이타마 대학교 이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3년 단편소설 〈서치라이트와 유인등〉으로 제10회 미스터리즈!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이 작품을 포함한 소설집 《서치라이트와 유인등》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아 아이이치로 시리즈’와 ‘브라운 신부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듯한, 조금 어리숙하지만 특유의 관찰력으로 진실을 간파하는 탐정 ‘에리사와 센’ 캐릭터가 특히 호평받았으며, 곤충의 생태를 미스터리에 접목하면서도 휴머니즘을 잃지 않는 작풍은 미스터리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한 편 한 편 거듭될 때마다 캐릭터와 수수께끼를 켜켜이 쌓아가는 특유의 기법으로 ‘본격 단편의 고수’라는 수식어도 확보했다. 2020년 발표한 《매미 돌아오다》로 제74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장편 및 연작단편집 부문’을 만장일치로 수상하고, 제21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까지 받으며 단숨에 인기 작가로 발돋움했다. 2025년 장편소설 《잃어버린 얼굴》을 발표,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와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3위에 오르는 등 미스터리 랭킹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역시 에리사와 센이 등장하는 《여섯 색깔 번데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