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여름은 감정이 가장 쉽게 드러나는 계절이다. 무더위에 지치고, 관계에 예민해지며, 사랑보다 미움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당신이 빛이라면》, 《이토록 사랑스러운 삶과 연애하기》를 통해 사랑과 삶을 다정한 언어로 기록해 온 백가희 작가의 신작 《여름, 안부》는 오래도록 미워하면서도 뜨겁게 사랑해 온 이 계절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는 ""무엇을 오래도록 싫어하다 보면 싫은 이유조차 까먹게 된다""고 고백한다. 미움에 오래 머물수록 지금 기억해야 할 것들을 놓치고, 현재의 마음마저 미워하는 데 쏟아버리게 된다고. 그렇기에 이 책은 여름을 미화하거나, 미워하던 마음을 서둘러 사랑으로 바꾸는 이야기가 아니다.
책에는 여름을 사랑한다고 말하던 사람, 서로 다른 삶을 포갠 채 살아가는 빌라의 이웃들, 한 시절의 공간을 오래 지켜 온 할머니, 무더위 속에서도 기어코 트랙을 완주했던 순간이 차례로 펼쳐진다. 그리고 뜨겁고 눅눅한 시간을 충분히 통과한 뒤에도 끝내 남은 사랑과 풍경을 가만히 들여다보게 된다.
계절은 해마다 돌아오지만 같은 여름은 다시 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번 여름이 지나간 자리에는 무엇을 남기고, 어떤 마음을 껴안은 채 다음 계절로 넘어갈까. 《여름, 안부》는 저마다의 뜨거운 시간을 건너고 있는 이들에게 묻는다. 당신은 어떤 여름을 만났느냐고.
""조금 흔들리고, 많이 웃고, 뜨겁게 사랑하는 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 여름을 만났는지 다음에 만나면 들려주세요."""
저자소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사람의 마음도 조금씩 달라진다고 믿으며, 그 변화의 순간들을 오래 바라보고 기록한다. 기쁜 날보다 흔들리는 날, 답을 찾기보다 누군가의 안부를 묻고 싶은 날에 글을 쓴다. 삶이 어려울 때마다 사랑이 머물렀던 순간을 떠올리며 다시 일어났고, 내 문장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안부가 되기를 바란다.
《당신이 빛이라면》 《이토록 사랑스러운 삶과 연애하기》 《누군가는 사랑을 말해야 하지 않을까》 《간격의 미》 《너의 계절》을 썼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bgahee
인스타그램 @1riot_of_emotion
트위터 @ariotofemot1on"
목차
"들어가며 뜨거웠던 모든 순간은 여름
1부 미움이 편리한 계절
쉽고 게으른 감정
4월은 너의 계절
쉼이 있는 날들이기를
당신을 너무 사랑하는 불안
늦게 좋아하게 된 것들
고독 타이르기
혹시 모른다
어떤 사람은 계절의 풍경을 바꾸기도 한다
호구 같은 인생
살면 살아진다
2부 나를 잃지 않는 마음
나를 지키는 이타
한 사람의 디테일
책을 읽나요?
무럭무럭 자라나는 일
이름 없는 요리
나의 이름은
명랑은 힘이 세다
기어코 완주
시절의 힘
울고 싶을 땐 미생을 본다
완벽하지 않아도 자란다
쫌쫌따리의 기적
3부 당신이라는 세계
어떤 세계와의 이별
당신을 믿는다
오랫동안 이 시는 살지, 살아서 당신을 살게 하지
60번째 생일
풍경을 모으는 일
빌라 사람들
냉면 한 그릇의 세계
당신에게 맞는 햇빛
시절을 지키는 사람들
나의 세계에 다른 세계를 앉히는 일
연걸
희재에게
4부 안부를 오래 묻는 사람
네게 이 여름이 덜 고되기를
사랑의 결을 읽기 좋은 계절
비로소 하는 일
두려움 결산기
나를 웃게 하는 곡선
시간을 까서 마신 밤
무언가를 사랑하기 위해선 더 치열해져야 한다
사랑한다 고생깨나 할지라도
내가 좋아하는 네가 얼마나 특별한지
야구엔 인생이 있다니까요
우리에겐 잡을 여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