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이별을 연습했다
- 저자
- 김진경
- 출판사
- 창비
- 출판일
- 2026-09-14
- 등록일
- 2026-10-13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2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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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올해로 등단 52년을 맞은 김진경 시인의 여덟번째 시집 『이별을 연습했다』가 출간되었다. 『지구의 시간』(실천문학사 2004) 이후 무려 22년 만에 펴내는 신작 시집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반세기가 넘는 시적 연륜이 오롯이 녹아든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삶과 죽음이 서로 번지고 만남 속에 이별이 스며든 존재의 근원적인 문제의식을 담백하면서도 서늘한 서정의 언어로 풀어낸다. 인생의 순리와 세상의 정경을 한데 모은 이번 시집은 그 “통찰의 진경(眞境)”(정우영, 추천사)을 가감없이 펼쳐 보인 조감도로, 민담이나 전설을 읽는 듯한 서사적 즐거움과 더불어 전력으로 삶을 살아낸 이만이 선사할 수 있는 깊이 있는 깨달음을 안긴다.
저자소개
1953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교육과와 동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74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5월시’ 동인으로 활동했다. 1985년 『민중교육』 사건으로 수감되고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대 정책실장을 맡는 등 교육운동에 헌신했다. 그후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비서관, 국가교육회의 의장을 역임했다. 시집 『갈문리의 아이들』 『광화문을 지나며』 『우리 시대의 예수』 『별빛 속에서 잠자다』 『슬픔의 힘』 『지구의 시간』, 장편소설 『이리』, 연작동화 『고양이 학교』, 동화 『목수들의 전쟁』 『거울 옷을 입은 아이들』 등을 출간했으며, 그밖의 저서로 『스스로를 비둘기라고 믿는 까치에게』 『김진경의 신화로 읽는 세상』 『시대의 경계에서 일인칭으로 말 걸기』 등이 있다. 『고양이 학교』로 프랑스 어린이·청소년 문학상인 앵코륍티블상을 수상했다.
목차
"제1부?강물은 흐르고
강물은 흐르고
세상의 불빛
강물 위엔 또 하나의 강이 흘러
화염산
늘 가득히 채워지는 삶이 어디 있으랴
길 위에서 죽다
밤섬
비가 잔잔하게 오시는 날은
새들은 낮과 밤의 경계에서 운다
가을 강물은 깊어가고
수묵으로 흐려져가는 정물화처럼
제2부?황홀한 귀향
먼 편백나무 숲 향기
황홀한 귀향
물비린내
물안개
첫눈
단풍 든다
휴식
해발고도 307센티미터, 밤섬
저마다의 우담바라
편안한 길
로빈 후드, 어떤 좌절 후에도 희망은 있다고
제3부?깨어진 달 한 조각
산귀(山鬼)
벚꽃이 진다
꽃이 지는 것을 시샘하나
유리창
한월(寒月)
초롱꽃
금강초롱
지귀(地鬼), 봄
지귀, 겨울
귀성(鬼星)
한씨 할머니
귀교(鬼橋)
다시 길 위에 서서
제4부?유목의 나날
유목
뼈의 노래
불멸(不滅)
오래된 길
누구신가
까막잠
어느 늙은 시인의 고향집 풍경
표선
감자에 대한 명상
즐거운 일기예보
이 지구라는 푸른 별에서
제5부?그 여자의 지옥도
이별을 연습했다
그 여자의 지옥도
욕망이 가면을 벗을 때
전설
까마귀
새벽 첫 전철, 심청
내 몸 안의 역사 유적
참혹한 것에는 입이 없다
우리는 신들을 죽이며 살아왔구나
똥 배
두근두근
당신의 한미워킹그룹
해설|권정우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