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성폭력 사건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아픔과 그 사건을 둘러싼 이들의 예측 불가능한 인생의 여러 단면들을 생생하게 그린 박병두 장편소설. 경찰인 작가가 사건의 일선에서 부딪힌 경험들을 토대로 피해자를 넘어 범죄자로까지 내몰리게 된 경찰관의 은밀한 내면을 독특한 방식으로 포착해낸다.
진눈깨비가 퍼붓는 크리스마스 무렵의 어느 오후, 위성도시의 한 주택가에서 2인조 강도에 의한 사건이 벌어진다. 금품을 노린 단순 강도 사건으로 신고를 받고 현장을 찾아간 순경 남도영은 피해자가 진실을 숨기고 있다는 것을 이내 알아차린다. 삼십대 초반의 여성 피해자는 성폭행 사실을 은폐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하고, 부탁을 들어준 남도영은 수사를 은밀히 진행하지만 사건은 전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저자소개
지은이 | 박병두
1964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아주대학교대학원 국어국문학과와 원광대학교대학원 경찰행정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 중이다. 1983년 텔레비전의 방송 드라마 대본을 쓰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고, 1992년 《월간문학》과 《문학세계》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에세이집 『얼굴』(1985), 시집 『우리 이제 사랑이란 말을』(1991) 『오늘은 당신의 생일입니다』(1993) 『낯선 곳에서의 하루』(2002), 장편소설 『유리 상자 속의 외출』(1998) 등을 펴냈다. 수원문학상, 경기문학상, 아주문학상, 고산(孤山)문학상, 이육사문학상, 전태일문학상, 행정자치부공모 국무총리상과 행정자치부장관상, 수원시문화상(예술부문)을 수상했다. 현재 수원 남부경찰서 민원시장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