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행동
군중 속에 개인은 다른 인격체로 행동한다!내 안의 또 다른 나, 군중!『군중행동』.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쿠퍼유니온 부설 국민연구소의 교수로 활약한 에버릿 딘 마틴이 군중들이 왜 휩쓸리고 뚜렷한 소신 없이 남을 따라가는지에 대해 사회학과 심리학에 근거하여 그 원인을 조목조목 밝혀냈다. 저자는 군중을 ‘약자들의 손에 들린 복용 무기’라고 정의하며, 군중은 모든 탁월한 정신을 똑같이 평범하게 절단해버리거나, 미숙한 이기적 자의식을 성숙한 의식처럼 늘려버리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와 같다고 이야기한다. 군중에 대한 정의와 함께 다양한 사회현상을 통해 군중의 이기심, 군중의 증오심, 군중의 지배욕, 혁명과 군중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고, 개인들이 군중행동에 휩쓸리지 않고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정신의 소유자가 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저자 : 에버릿 딘 마틴
저자 에버릿 마틴(Everett Dean Martin, 1880~1941)은 1880년 7월 5일 미국 일리노이 주 중서부의 소도시 잭슨빌에서 태어났다. 일리노이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후 시카고의 맥코믹 신학대학교에 입학했다. 그곳에서 목사자격을 획득한 그는 1906년부터 1915년까지 일리노이 주와 아이오와 주의 교회들에서 목사로 재직했다. 1915년 《뉴욕 글로브》지의 논설위원으로 채용되었으며, 1917년 11월에 뉴욕시 쿠퍼유니언 부설 국민연구소의 조교수로 임명되었다. 연구소가 폐쇄된 1934년까지 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중요한 교육자 겸 사회비판자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쿠퍼유니언 대강당을 이용한 공개자유토론회와 대중강좌활동들을 주도하면서 성인교육(成人敎育, adult education)에 관한 그의 복음을 설파했다. 1920년 『군중행동』을 출간하자 그의 공개강연들은 더욱 많은 청중들을 끌어 모았다. 1921년 포드 홀 공개자유토론회에 초청된 그는 「군중심리」라는 주제로, 1922년에는 「여론의 우상숭배」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후 그는 15년간 『종교의 수수께끼』(1924), 『일반교양교육의 의미』(1926), 『자유 Liberty』(1930), 『개인과 대중의 갈등』(1932), 『혁명에 고하는 작별』(1935)을 포함한 8권이 넘는 저서들을 출간했다.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던 그는 1941년 5월 치명적 심장발작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역자 : 김성균
역자 김성균은 숭실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하고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번역과 출판기획편집을 병행한다. 논문으로 「헤겔의 변증법적 이성과 인정투쟁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서구 자본주의 욕망에 대한 제3세계의 강박적 욕망과 그 전망」이 있고, 메타비평으로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 그래서 누가 더 많이 돌았는가?」, 「신을 죽인 자의 행로는 왜 쓸쓸했는가?」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명상의 기술』, 『깡패국가』, 『유한계급론』, 『낯선 육체』, 『자유주의의 본질』, 『테네시 윌리엄스』, 『바바리안의 유럽침략』, 『군중심리』 등이 있다.
저자소개
서문
제1장 군중과 현대사회문제
제2장 군중의 형성과정
제3장 군중과 무의식
제4장 군중의 이기심
제5장 군중을 만드는 증오심
제6장 군중심리의 절대주의
제7장 혁명군중의 심리
제8장 혁명결과들: 반동적 군중독재
제9장 군중자유와 군중지배
제10장. 군중사고방식을 치유할 수 있는 인문주의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