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늦은 나이에 [현대문학]을 통해 문단에 등단한 후, 본격소설을 지키는 문제작가로 알려진 저자의 첫 산문집으로, 이념에 함몰되지 않은 휴머니즘적 인간학으로 문단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는 그의 숨겨진 이야기를 드러낸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시작으로, 명문중과 명문고를 졸업했으면서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장사꾼으로 떠돌며 자살까지 생각한 젊은 시절의 처절한 가난을 고백하고 있다.
또한 감옥에 갇힌 죄인을 지키며 그들의 삶에서 소설을 공부한 경찰 시절부터 소설을 쓰기 위해 성공한 사업에서 손을 떼버린 소설가 지망생 시절까지, 소설가의 길을 선택한 저자의 삶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목차
작가의 말
제1장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잠과 내 허튼소리
겟세마네 교회에서 흘린 이상한 눈물
거꾸로 걸어가는 반역(反逆)
소설 지망생들에게
나는 왜 소설가가 되었나
한국소설문학상 심사를 마치고
제2장
김춘수의 무의미시(無意味詩)와 장르 이분법
쥐잡기의 성공과 실패 차이
타나토스와 『폭풍의 언덕』
창녀의식과 『죄와 벌』
키호티즘과 『돈키호테』
살아 있는 성경책 『레 미제라블』
로스트 제너레이션과 하드보일드 문제
마테를링크의 「틈입자」
제3장
소냐의 후예와 어울리다
에미가비
모스크바 도둑놈
멋을 찾는 길
나무와 섹스한 여자
똬리에 올라앉은 추석
환상 만들기
조금은 미련하게 살자
작품 속 동네의 그 묘한 이미지
움직이는 무등산
선택된 땅
향기 나는 사람들
제4장
떠도는 위인
어머어머 왜 이러세요
어떤 외출
숨바꼭질
누명 쓴 귀신
손수건
솔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