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헛되이 백 년 사는 사람 되지 않으리

헛되이 백 년 사는 사람 되지 않으리

저자
김삼웅 저
출판사
원더박스
출판일
2018-04-02
등록일
2019-01-08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8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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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풍류 인물 20인 이야기
한 점 삿됨 없이 자유롭게 살다 간 한국의 풍류 인물 20인 이야기

한국 역사에서 거침없는 당당한 태도로 한세상을 자유롭게 살다 간 풍류 인물 20인의 이야기이다. 그들의 삶과 정신세계를 통해 우리 고유의 풍류 사상의 맥을 짚어냈다.
풍류 사상이란 법이나 제도, 세간의 평가를 초탈하여 삿됨이 없이 살면서도 천하의 대도를 위해 몸을 던지고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정신과 생활 태도를 말한다. 우리 민족의 정신사에서 매우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풍류 사상은 근대 이전까지 한민족 고유의 흥과 정취, 정신세계에서 지대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이 책은 풍류 사상이 우리 민족의 역사를 살찌우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보여준다.
현대사 인물 평전 작업에서 독보적 영역을 구축한 저자는 이 책에서 인물사 천착의 범위를 확장하여 지금은 자취가 희미해진 한국의 풍류 정신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저자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한 점 삿됨 없이 살다 간 풍류 인물들의 생애를 통해 21세기 우리의 세속화되고 산성화된 모습을 비춰보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저자는 풍류, 풍류인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유교의 본질은 이욕을 버리고 인간 본성을 살리는 것, 불교의 본질은 아집에서 벗어나 불심을 찾는 것, 도교의 본질은 인간의 허위를 버리고 무위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풍류는 이와 같은 삼교를 접화군생(接化群生)한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고 본질적인 사고라 할 수 있으며, 풍류인은 이에 따른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이다.”

저자는 한국의 대표적인 풍류 인물 20인을 선정하는 데 나름의 원칙을 세웠다. 아무리 풍류 정신으로 풍류적인 삶을 살았다 해도 대의와 정도를 벗어난 인물은 배제했다. ‘중국 정신’이 깊게 배어 있거나 입신출세와 보신주의적 처신, 친일 행적이나 군사독재에 협력한 인물 역시 배제했다.
이 책에서는 자유와 철학과 시문과 신념을 갖고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자세로 역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걸출한 인물 20인을 골랐다. 퇴계 이황처럼 조선시대 최고의 관직에 올랐으면서도 학문에서의 주체성이 분명하고 소박한 일상생활을 영위한 인물부터,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불의가 횡행하는 시대에 의를 실천한 김시습, 서얼 출신이라는 제도의 얽매임 때문에 스스로 일탈의 삶을 택한 시인 이달, 자신이 창조해낸 소설 속 주인공 홍길동 못지않게 쾌남아로서 일생을 살아간 허균, 권세가의 그림 요구에 자기의 눈을 찔러 외눈박이 화가가 된 칠칠이 최북, 일제 치하 독립운동의 간난신고 속에서도 풍류를 잊지 않았던 이회영, 법의(法衣) 속에 성의(聖衣) 입은 사도법관으로 법조계의 전설적인 인물 김홍섭, 목사이기 이전에 문인이었고 견결한 통일운동가이기 이전에 멋을 아는 인물이었던 문익환, 반독재 투쟁의 와중에도 생명사상의 새 길을 모색한 장일순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고금을 넘나드는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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