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내 아들의 연인
- 저자
- 정미경 저
- 출판사
- 문학동네
- 출판일
- 2012-05-14
- 등록일
- 2012-09-18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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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상문학상 수상작가 정미경 신작 소설집. 2006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밤이여, 나뉘어라」를 비롯하여 「너를 사랑해」,「들소」,「바람결에」,「내 아들의 연인」,「매미」,「시그널 레드」등 총 7편의 단편을 수록하고 있다.
저자는 이전 작품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소설집에서도 각 소설마다 그 나름의 독특한 직업세계를 가진 인물들을 등장시키고 있다. 그리고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등장인물들을 통해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여러 각도에서 들여다본다.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직업과 상황에서 겪고 있는 각양각색의 문제들을 보여주고,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고민하고 갈등하며 이에 대처해나가는지를 충실히 뒤쫓아 그려냄으로써, “생긴 대로 살아야 하는 쪼잔한 존재들의 슬픔”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정미경은 차라리 픽션이면 더 좋았을 듯한 조잡하고 비루한 이야기들을 과장하거나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내보인다. 그의 이야기가 특별한 것은, 화장으로 가려져 그 아래 숨어 있던 얼굴과 그것을 덮고 있는 ‘얇은’ 화장, 일상의 비루함을 숨기고 있는 ‘표정’까지도 냉정하게 그려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그 냉정하고 차가운 시선 때문에, 우리는 오히려, 그 독한 진실을 깨닫고도 피곤하고 비루한, 비참한 현실 안으로 침잠해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역설적으로, 그리고 조심스럽게 삶에 대한 투지와 긍정을 일깨운다.
저자소개
'남들은 절대 할 수 없는 나만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소설을 쓴다는 한국의 대표적인 중견 여성작가다. 서사 구조의 고전적 안정성, 미묘한 정서를 전하는 섬세한 문체, 존재와 삶을 응시하는 강렬한 시선으로 우리 문단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1960년 마산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폭설」이, 2001년 《세계의 문학》 소설 부문에 「비소 여인」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감성과 지성, 내면과 서사의 반목을 훌륭하게 통합해 낸 『장밋빛 인생』으로 획일화된 문단에 변화의 물꼬를 텄다는 평을 받으며 2002년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빛과 어둠의 미학을 바탕으로, 백야의 북구, 뭉크의 그림 등 이국정취로 이끌어가는 이향적인 공간의 시학과 더불어 아이러닉한 반전 구조로 와해되어가는 천재적 우상의 초상을 제시한 「밤이여, 나뉘어라」로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밤이여, 나뉘어라」는 인간 존재의 허무, 그 황량함에 대한 고백을 담고 있다. 천재의 몰락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을 통해 선망과 경쟁의 대상으로서 자아의 욕망이 대리 투사된 자신의 거울상인 대상의 해체로 인한 자기 환멸의 허망한 반응과 내적 붕괴감을 뛰어난 서사기법을 바탕으로 그려낸다. 인간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사랑의 감정에 대한 은밀한 성찰의 기획을 여로의 구조를 통해 뛰어나게 서사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밤이여, 나뉘어라」 외에 2008년 이효석문학상 추천 우수작인 「타인의 삶」, 2008년 황순원문학상 최종후보작 「프랑스식 세탁소」, 「번지점프를 하다」, 소설집 『나의 피투성이 연인』,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내 아들의 연인』, 장편소설『장밋빛 인생』, 『이상한 슬픔의 원더랜드』 등의 작품을 썼다.
목차
너를 사랑해
들소
바람결에
내 아들의 연인
매미
시그널 레드
밤이여, 나뉘어라
해설|신승엽
정미경 소설을 읽는, 고통스러운 즐거움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