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도
우리는 모두 '집'을 향해 간다.
나와 가족, 이웃을 돌아보고 그들과 함께 발 맞춰 걸어가는, '우리'에 관한 이야기.
인간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 끊임 없이 고민해온 작가 윤영수, 그가 담아낸 우리들의 귀가 풍경. 작가는 매일매일 인생이라는 행로에서 저마다의 '집'을 향해 가는 우리들의 귀갓길, 그 귀가 풍경을 소소하면서도 예사롭지 않게 그려낸다. "그게 삶이든 죽음이든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사람은 없다!"라고 말하는 그는 결국 시작점으로 돌아가게 되는 작품 속 인물들의 모습, 저마다의 공간 속에 갇혀 사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의 삶을 풀어낸다.
이 책에는 모두 여섯 편의 소설이 담겨 있다. 작가는 그 속에서 지극히 평범하지만 그렇기에 더 생생하게 기억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삶에 대한 판단이나 결론을 강요하기보다는 그저 그렇게 존재하는 것으로 독자들에게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책에 실린 작품들은 끊임 없이 흔들리는 대부분의 사람들, 착하면서도 못됐고 사랑하면서도 미워하는, 그래서 서로에게 기대어 함께 걸어가야만 하는 우리의 이야기를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