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X
이타북스에서 김진명 작가의 소설 『바이러스 X』를 출간하였다. 김진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그간 급박한 동북아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자주성을 일깨우고 민족 정체성을 지켜나갈 길을 제시하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써왔다. 데뷔작부터 일관된 지향성을 지켜온 그의 독보적인 행보에 대한민국 독자들은 열광하며 팬덤을 형성해왔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모든 작품들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는 전설을 만들어왔다.
이번에 이타북스에서 발간한 소설 『바이러스 X』는 그러한 그의 장점이 오롯이 드러난 역작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현실 감각과 자연과학과 인문사회학을 넘나드는 광대하고 해박한 지식, 속도감 넘치는 문장으로 미증유의 팬데믹 사태에 봉착한 지구촌의 현실을 보여준다. 또한 바이러스에 의한 인류 멸종이라는 참혹하고 잔인한 미래를 예견하며 그 속에서 인류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문제작이다. 이 소설은 재미교포 로비스트인 이정한과 한국인 병리학자 조연수의 운명적인 만남과 두 사람의 활약으로 인류에 치명적일 수 있는 미지의 바이러스 X를 발견하고, 시스템 반도체 기술을 통해 바이러스를 체외에서 검출해내는 방법을 전 인류에 보급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작가 김진명은 ‘작가의 말’을 통해 “바이러스는 네 종류의 염기가 한 줄로 이어진 약 3만 바이트의 데이터일 뿐.”이라며 “이러한 인식의 전환만 이루면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손쉽게 이긴다는 강한 확신을 갖고 이 글을 썼다.”라고 말했다. 또한 “나는 이 책을 통해 인류의 나아갈 길에 대한 인식을 독자들과 같이하고 싶다. 치명적 바이러스들이 불결한 환경에 노출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코비드19를 통해 우리는 바이러스가 지구 어느 곳에서 생기든 순식간에 전 세계로 전파되는 걸 여실히 보았다. 그러므로 열악한 지역의 환경을 외면한 채 우리 자신의 안전만 도모하는 이기적 행태로는 위험을 피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인류문명의 붕괴와 인간성의 상실을 초래할 뿐이다. 팬데믹은 약자와의 동행만이 인류가 나아갈 길임을 가리키는 마지막 이정표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진명 작가는 우리나라 역사의 왜곡된 부분을 날카롭고 신랄하게 파헤쳐 바로잡으며 시대의 첨예한 미스터리들을 통쾌하게 해결해주는 한국의 대표작가다. 당면한 시대를 향한 뚜렷한 문제의식으로 픽션과 팩트를 넘나들며 현실을 풀어내는 그의 소설들은 독자들과의 활발한 소통의 증표가 되어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의 작품으로는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하여, 『천년의 금서』, 『몽유도원』, 『황태자비 납치사건』, 『1026』, 『하늘이여, 땅이여』, 『직지』, 『삼성 컨스피러시』, 『사드』, 『미중전쟁』, 『신의 죽음』 등이 있는데, 이들 모두 첨예한 동북아 정세 속 대한민국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작품들이다.
그의 신작 『바이러스 X』는 2020년 현재의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대중의 가장 큰 관심사에 대한 해법을 내놓는 유일한 작가인 김진명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 엄중한 코로나 바이러스 시국에서 우리의 나아갈 길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의 말
1. 괴이한 입국자
2. 병리학자의 길
3. 볼리 축제
4. 세미나
5. 히말라야의 유목민
6. 미션
7. 마이산 농장
8. IT와의 만남
9. PRRA의 진실
10. 알 수 없는 병
11. 산업스파이
12. 해후
13. 글라스 협정
14. 양의 죽음
15. 공안서장
16. 솔크연구소
17. 이기적 유전자
18. 우연과 필연
19. 최후의 시계
20. X의 출현
21. 세기의 재판
22. 중난하이
23. 달콤한 미끼
24. 믿을 수 없는 빛줄기
25. 인문학도의 기술
26. 치자꽃 두 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