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철학과 회의주의
어떤 이들은 플라톤 철학과 회의주의 철학을 병렬시키는 것 자체를 불경한 시도로 이해한다. 그만큼 서양철학사에서 플라톤 철학과 회의주의 철학은 상호 모순 내지는 대립 관계로 설정되어 왔다. 하지만 고대 아카데미 회의주의의 대표자인 아르케실라오스와 카르네아데스는 모두 플라톤 아카데미의 후계자들이며, 피론주의 회의주의의 대표자인 아이네시데모스 역시 아카데미 학파 출신이다. 즉, 플라톤 철학과 회의주의 철학 사이에는 모종의 철학사적 연속성이 있는 셈이다.
1966년 경남 밀양 출생으로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플라톤 『고르기아스』 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국민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동서철학회 이사 및 한국중세철학회 편집위원이기도 하다.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전문연구원, 월간 『에머지』 및 『넥스트』 편집장,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저서로는 『플라톤의 국가 읽기』(2013), 『수사학과 도덕성』(2013) 등이 있고, 역서로는 『플라톤과 소크라테스적 대화』(2015)와 『포스트모던 시대의 철학과 신학』(2016, 공역) 등이 있으며, 그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주된 연구 분야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철학이며, 그 연장선상에서 플라톤주의와 고대 회의주의를 연구하고 있다. 글쓰기 교육에도 관심이 많아 국민대학교 글쓰기 교재 2권을 공동집필하기도 하였다. 향후 휴머니즘과 회의주의에 근거한 품격 있는 교양교육 연구에 매진할 생각이다.
제1부 플라톤 철학이란 무엇인가? 제2부 회의주의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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