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연히 접하게 된 여행에세이 수업이 나의 단순하고도 무료한 일상에 잔잔한 마음의 파동을 만들어주는 계기가 될 줄은 처음엔 몰랐다.

어느날, 회사 내 팀원 송이가 여행에세이 수업을 듣고 싶다고 했다. 송이에게 건네 받은 여행에세이 수업신청서를 보며, 아무 거리낌없이 아주 쿨한 눈빛으로 “송아 나도 같이 들어보자” 라고 이야기 했다. 어쩌면 송이가 불편해 하는 것을 알면서도 같이 들어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많은 여행지를 출장으로 누비며 차곡차곡 모아두었던 많은 사진들과 여행 콘텐츠를 ‘여행에세이로 만들어 보고 싶다’ 라는 작은 욕망이 꿈틀꿈틀 거리고 있었다. 늘 바쁜 일상에 쫓겨 나를 잊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고, 정리되지 않은 머릿속 생각주머니들을 정리해볼 수 있는 자극적인 터닝포인트가 간절히 필요했다.

저자소개

목차

<프롤로그>
첫째 날, 할리우드 주인공 되어보기
둘째 날, 신의섬이라고 불리우는 미야지마(宮島)
셋째 날, 쿠라시키로의 시간여행
넷째 날, 유카타와 게타소리가 멈추지 않는 키노사키
다섯째 날, 석양이 아름다운 곳 시라하마(白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