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감각 - 매력적인 사람의 감각적 언어 표현에 대하여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괜찮은 사람의 감각적 표현을 들여다보다
사람은 말을 통해 감정을 교류하고, 몸짓과 표정으로 감정을 보탠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감각적인 언어 표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올바른 의도를 표현하는 언어만 적재적소에 사용해도 스스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 상대에 따라 다르게 말할 줄 알아야 하고, 상황에 따라 골라 제대로 된 표현으로 말할 줄 아는 것이 그 핵심이다. 말에는 화자의 표정이 투영되어 있다.
말의 표정은 단어나 표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단어나 표현 같은 국소적인 부분이 아니라 말하는 방식 자체가 문제가 되기도 하고, 상대에게 무례한 방식이 되기도 한다. 상대방이 걱정된다고 해서 무엇이든 다 물어도 괜찮을까? 어쩌면 걱정을 가장하여 상대의 사생활을 알아내고 싶은 호기심일지도 모른다. 잘못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만사가 해결될까? 저지른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고 모호한 말로 던져놓는 사과의 말, 상처받은 사람이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
“참아, 참는 게 이기는 거야.”
“난 원래 말을 부드럽게 못해.”
“아기는 안 낳으세요? 때 되지 않았나?”
“내가 걱정이 되어서 얘기하는 건데 말야...”
“너랑 언니는 정말 틀리게 생겼어.”
언어를 제대로 표현하는 것은 왜 중요할까? 똑같은 내용의 말을 하는데도 나의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사람’과 ‘상하게 하는 사람’ 모두를 만나본 적이 있다면 ‘언어 표현의 중요성’에 대해서 부정하기는 힘들 것이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들을 곰곰이 돌이켜보면 원래 의도한 바를 적확하게 잘 전달하는 것에 생각보다 무감각했다는 것을 깨닫기도 한다. 어쩌면 마음의 결을 세심하게 살피지 않은 채 으레 쓰는 말을 가져다 대강 맞추었는지도 모른다. 하려는 말에 꼭 들어맞지 않은 표현은 상대에게 온전히 흡수되지 못하고 공기 중을 부유하게 된다. 때로는 자신의 감정에 너무나 솔직했던 나머지 상대에게는 무례함으로 가닿기도 한다. ‘아’ 다르고 ‘어’ 다른 말은 그저 표현에 따라 상대의 기분을 좋거나 나쁘게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말하는 사람의 매력과 품격에까지 가닿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바로 이 부분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작사가, 소설가.
드라마 ‘종합병원’의 주제가인 <혼자만의 사랑>으로 작사가의 길로 들어선 후, 브라운 아이즈, 신승훈, 김건모, 김종서, 쿨, 임창정, 박효신 등 국내 최고의 가수와 작업했다.
1997년 <아름다운 구속>으로 SBS가요제 최고작사가상, 2001년 <벌써 일 년>으로 SBS가요제 최고작사가상과 서울가요제 올해의 작사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초빙교수,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초빙교수를 역임했고, FNC아카데미에서 강의했다.
2004년 단편소설 《비행》으로 한국소설 신인상에 당선, 소설가로 등단한 뒤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2006), 《엄마에겐 남자가 필요해》(2007), 《어쩌면 사랑》(2009), 《켈리키친》(2018), 《작사가가 되는 길》(2019)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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