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것의 물질
* 「뉴 사이언티스트」, 「선데이 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
실험물리학자들의 놀라운 세계를 생생하게 포착하다!
만고불변의 존재였던 원자를 쪼개 보이지 않는 입자의 세계를 확장시킨
열두 번의 경이로운 실험
수천 년간 원자는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물질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요소로서, 만고불변의 존재였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120년 전 독일의 한 연구실에서 그 단단한 원자가 쪼개지면서 오늘날의 입자물리학의 시대가 열렸다. 뢴트겐이 발견한 X선에서부터 시작된 여정은 전자를 처음 발견한 톰슨을 거쳐, 원자의 내부 구조를 꿰뚫은 러더퍼드로 이어졌고, 입자를 발견하기 위한 실험물리학자들의 치열한 고에너지 경쟁을 거쳐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에 자리한 거대한 대형 강입자 충돌기의 “신의 입자”, 힉스 보손 발견에 이르기까지 쉴 새 없이 몰아친다. 이론물리학에만 집중되었던 물리학이 아닌 실험물리학자들의 관점에서 물리학을 새롭게 조망한 이 책은 이 세상에 한 번도 존재한 적이 없던 장비를 설계하고 직접 만들어서 실험을 수행한 수많은 실험물리학자들의 생생한 연구 현장을 독자들에게 선명하게 보여준다. 물리학자로서 가속기를 연구하는 저자는 스마트폰은 물론, 우리가 리모컨으로 텔레비전을 켜거나 공항의 검색대를 통과하거나 병원에서 X선이나 MRI로 검사를 받을 때, 그 모든 것들이 바로 입자의 발견에서 비롯되었음을 독자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한다.
물리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옥스퍼드 대학교와 멜버른 대학교의 연구 그룹을 오가며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그녀는 의학 응용을 위한 새로운 입자 가속기 개발에 주력 중이며, 이 책이 그녀의 첫 저서이다.
들어가는 말
제1부 고전물리학을 허물다
1 음극선관 : X선과 전자
2 금박 실험 : 원자의 구조
3 광전 효과 : 광양자
제2부 원자 너머의 물질
4 안개상자 : 우주선과 새 입자들의 소나기
5 최초의 입자 가속기 : 원자를 쪼개다
6 사이클로트론 : 인공 방사능의 생성
7 싱크로트론 방사광 : 뜻밖의 빛이 밝혀지다
제3부 표준모형과 그 이후
8 입자물리학이 확장되다 : 신기한 공명
9 메가 검출기 : 신출귀몰 중성미자를 찾아서
10 선형 가속기 : 쿼크의 발견
11 테바트론 : 3세대 물질
12 대형 강입자 충돌기 : 힉스 보손과 그 이후
13 미래의 실험
감사의 글
주
역자 후기
인명 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