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닿았던 모든 순간
“서로를 원하지만 사랑은 아닌 이 관계가
어째서 우리는 이토록 간절한 걸까?”
서정과 파격을 오가는 이야기, 불온하고 매혹적인 문장
위태롭고 불안해서 더 아름다웠던 청춘의 비망록
★★ 일본 3대 여성 작가 무라야마 유카의 기념비적 문제작 ★★
★★ 독자 요청 쇄도로 10년 만에 재출간 ★★
에쿠니 가오리, 미야베 미유키와 함께 일본의 3대 여성 작가로 손꼽히며 나오키상, 주오고론문예상, 시바타렌자부로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석권한 무라야마 유카의 기념비적 문제작 『파도가 닿았던 모든 순간』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성 정체성의 문제로 혼란을 겪는 후지사와 에리와 깊은 병세로 존엄사를 희망하는 아버지를 둔 야마모토 미쓰히데, 두 주인공의 방황과 성장을 과감하고 내밀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서슴없이 욕망을 드러내고 운명을 개척하는 인물을 통해 생의 근본을 치열하게 탐구해 온 무라야마 유카의 진가가 여과 없이 드러나는 소설이다. 서정과 파격을 오가는 이야기, 가슴 떨리는 문장은 책장을 펼치고 덮는 순간까지 독자를 옴짝달싹 못 하게 한다.
『파도가 닿았던 모든 순간』은 1999년 일본에서 처음 출간된 뒤 약 20년의 세월이 지난 현재, 전국 도서관에서 특정 페이지가 너덜너덜해져 뜯겨 나간 채 발견된 소설로 입소문이 나며 마침내 현지에서 재출간되었다. 국내에서는 양윤옥 번역가의 손길을 다시 거쳐 새로운 표지와 장정을 입고 국내 독자들을 만난다.
1964년 7월 10일 일본 도쿄에서 출생하였다. 릿쿄대학교 일본문학과를 졸업하였고, 1990년 환경동화콩쿠르 대상을, 1993년 『천사의 알』로 제6회 소설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200만 부를 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2006년 영화화되었다. 1994년부터 2006년까지 총 10권의 『맛있는 커피 끓이는 법』시리즈를 출간하였고 『천사의 사다리』『야생의 바람』『Bad Kids 바다를 품다』『날개 cry for the moon』 등의 작품을 출간했으며, 현재 일본에서 가장 폭넓은 사랑을 받는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3년에 『별을 담은 배』로 제129회 나오키 상을, 2009년 『더블 판타지』로 중앙공론문예상, 시마세 연애문학상,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저서로는 『별을 담은 배』, 『천사의 사다리』, 『천사의 알』,『견딜 수 없어지기 1초쯤 전에』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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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