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것은 성장의 속도를 늦추자는 것이 아니라
성장의 방향을 바꾸자는 제안이다
확장의 문법이 아니라
재생의 문법으로 도시를 해석하자는 요청이다.”
건축가 황두진이 서울 도심의 미래를 새롭게 제안하는 신간 『사대문 안 인구 30만 프로젝트』를 출간했다. ‘도심 공동화’와 ‘광역화’로 특징지어지는 도시 구조의 변화와 그로 인한 문제를 분석하고,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도시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지난 2005년 『당신의 서울은 어디입니까』를 출간한 이후로 지금까지 변함없이 이어져온 저자의 도시 주거에 대한 긴 생각의 흐름을 마무리한다는 의미도 있다.
이 책은 조선 시대부터 서울의 중심이었던 사대문 안이 오늘날에는 업무 중심의 ‘비어 있는 도시’가 되었다는 문제 의식에서부터 출발한다. 대한민국의 도시들은 거의 예외 없이 원·구도심의 인구는 줄고 외곽은 비대해지는 과정을 밟아왔다. 이는 언뜻 도시가 성장하며 나타나는 자연적인 현상 같지만 실은 정부 주도로 각종 제도나 정책 등에 의해 강화된 결과다. 저자는 이렇게 중심은 비우고 외곽으로 팽창하는 것이 우리 도시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 일인지, 대부분의 직장이 여전히 구도심에 있는 상황에서 거주 지역이 갈수록 멀어지는 것이 과연 ‘지속 가능한’ 도시 변화의 모델인지를 묻는다. 그리고 도시의 밀도와 일상의 농도를 함께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사대문 안 인구 30만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있다."
저자소개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와 예일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김종성과 김태수의 사무실에서 실무를 익힌 뒤, 2000년 자신의 이름을 딴 건축 사무소를 열었다. 주요 작업으로 캐슬오브스카이워커스, 원앤원 63.5, 노스테라스 등이 있다.
그는 건축가로서 도시에 복합 기능과 공공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건축 유형을 오랫동안 고민해왔다. 도시를 살아 숨 쉬게 하는 ‘무지개떡 건축’은 그의 이런 사유를 관통하는 개념이며, 이 책에서 본격적으로 다루게 될 ‘사대문 안 인구 30만 프로젝트’는 건축을 넘어 도시 단위로 그의 문제의식을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다.
서울시 건축상,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대한민국 한옥대상 올해의 한옥, 김종성 건축상, 한국건축역사학회 작품상 등을 수상했으며, 『당신의 서울은 어디입니까?』 『무지개떡 건축』 『가장 도시적인 삶』 『은퇴 없는 건축』 등 다수의 책을 저술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가장 도시적인 삶’으로서의 직주 근접
1장 사대문 안의 변화
2장 두 직장 동료의 이야기
3장 도시계획의 근본 원리를 찾아서
4장 코로나-19가 도시에 준 교훈
5장 거주하는 인구와 이동하는 인구
6장 해외 사례 ① 되살아나는 도쿄 구도심
7장 해외 사례 ② 건재한 구도심을 간직한 베를린
8장 해외 사례 ③ 다양한 도심이 공존하는 뉴욕 맨해튼
2부 무지개떡 건축과 카멜레온 건축
9장 도시의 유전자를 품은 건축
10장 무지개떡 건축의 원조를 찾아서
11장 사대문 안에 무지개떡 세우기
12장 도시에도 숨구멍이 필요하다
13장 도시의 복잡성을 담은 건축
14장 동적 기능주의를 실현한 카멜레온 건축
3부 새롭게 태어난 사대문 안 풍경
15장 어느 신혼부부의 선택
16장 주차난, 도심의 가장 큰 숙제를 해결하다
17장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사대문 프로젝트
18장 2035년, 사대문 안으로 귀환하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