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당신이 아는 화폐의 역사는 끝났다. 우리는 지금 금화와 은화는 물론이고 지폐까지 거의 사라진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 이제는 신용카드마저 디지털 지갑 속으로 들어가, 카카오페이, 애플 페이, 간편 송금 서비스 같은 형태로 변모했다. 화폐의 물질성은 사라지고 새로운 가능성은 활짝 열린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 앞에서, 우리는 앞으로 어떤 미래를 마주하게 될까? 화폐는 인류 역사에서 계속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책은 화폐 대종말의 시대, 경제사의 판도를 뒤흔든 15가지 주요 사건을 거슬러 읽으며 돈의 의미와 본질을 추적하는 경제교양서다. CBDC,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화폐부터 시작해 화폐개혁, 종교와 화폐, 주식과 보험, 금화와 은화, 은행의 탄생을 거쳐 화폐의 기원인 조개껍데기까지 올라간다. 마치 완성된 건물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해체 과정을 따라가듯, 우리가 돈이라고 부르는 화폐의 본질인 ‘신뢰’가 지금껏 어떻게 거래되었는지를 거꾸로 쫓아간다. 11년 넘게 경제부 기자로 활동한 경험 덕분에 저자는 탁월한 입담과 사례들로 돈과 경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며 독자를 이 여정 속으로 초청한다.
미래의 우리는 무엇으로 거래를 하게 될까? 이 질문은 곧 ‘미래의 우리가 무엇을 믿게 될까?’라는 질문과 같다. 화폐의 종말은 이미 시작되었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믿게 될지 이해하기 위해 인류가 믿어 온 화폐의 역사를 따라가 보자. 새로운 화폐가 만드는 새로운 질서, 우리는 바로 그 문턱 앞에 있다."
저자소개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동아일보〉 사회부와 경제부에서 기자로 일했다. 네이버 금융서비스 팀장을 거쳐 〈민중의소리〉에서 11년간 경제 담당 기자로 활동했다. 현재는 경제 콘텐츠를 쉽게 풀어내는 유튜브 채널 ‘이완배의 하모니’를 운영하며, 경제 해설자로서 대중과 소통하는 등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두 자녀를 사랑하는 평범한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세상과 가치 있는 행복을 물려주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갖고 있다.
《화폐의 종말》은 돈의 의미가 흔들리고 있는 지금, 우리가 알던 화폐의 역사는 끝났음을 선고하는 이야기로 시작해, 화폐가 탄생한 과거의 시점으로 거꾸로 거슬러 오른다. 새로운 화폐의 시대를 맞이하기에 앞서 우리는 ‘화폐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질문 앞에 서 있다. 기자 시절 쌓은 경험과 풍부한 사례를 통해 경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하는 것이 그의 특기인 덕분에, 이 책은 〈독서평설〉의 칼럼으로 실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인스타그램은 왜 공짜일까?》 《나의 첫 금융 공부》 《한국 재벌 흑역사 시리즈》 《시장의 빌런들》 《경제 전쟁의 흑역사》 《삶의 무기가 되는 쓸모 있는 경제학》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믿음에 관한 이야기
1부. 이미 시작된 화폐의 종말
미국에서 은행 강도가 자취를 감춘 이유
비트코인은 달러를 대체할 수 있을까?
책임 없는 탐욕이 만든 월가의 초대형 사기극
미국은 왜 달러 패권을 포기하려고 할까?
커피 한 잔에 돈이 수레 한가득?
2부. 화폐는 어떻게 권력과 질서를 만들었나
우리는 어쩌다 네모난 카드에 인생을 저당잡히게 되었을까?
화폐개혁이 전 세계 독재자들에게 사랑받은 비결
유대인은 정말 세계의 금융을 장악하고 있을까?
기독교는 놓쳤지만 이슬람은 알았던 것?
3부. 인류는 왜 돈을 만들었을까
웰컴 투 지폐 시대
금이냐 은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해적의 은화 약탈은 어떻게 금융 역사를 바꾸었나
금화 보건소였던 은행은 어떻게 세계의 권력을 쥐게 되었을까?
로마의 멸망도 화폐 때문이다?
화폐는 언제부터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게 되었을까?
에필로그: 인류는 왜 화폐를 만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