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근대 과학 소설을 개척한 H.G. 웰스의 대표작이자 데뷔작. 암울한 인류의 미래를 보여주는 동시에 과학적인 수단으로 시간 여행이 가능함을 보여주며, 인류의 상상력의 지평을 먼 미래와 과거로 확장시킨 작품이라 평가받고 있다.
시간 여행자는 인류의 쇠퇴기에 접어든 세계에서 훨씬 더 먼, 3000만 년의 미래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마침내 생명이 꺼져가는 지구의 모습을 목격한다. 이는 인류의 어두운 비전이자 인류를 향한 경고로 보이는데….
시간 여행자는 의사, 심리학자, 저널리스트 등 빅토리아 시대의 중산층을 대변하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시간 여행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작가는 그들과 같은 낡은 시대를 대표하는 사람들의 진보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 불평등한 계급사회, 그리고 도덕성을 상실한 물질문명을 냉담한 시선으로 폭로하며 시간 여행자의 경험담을 통해 인류의 파국을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인류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 속에서도 한 가닥 희망을 제시해주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H.G. 웰스 (1866-1946)
1866년 영국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웰스는 상업학교에 잠시 다녔지만 14세에 학교 공부를 접는다. 포목점 점원, 화학 약품상 보조 등 여러 가지 직업을 전전하다가 17세 때 미드허스트 그래머스쿨의 교육 실습생으로 일하면서 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과학사범학교(런던대학 이학부의 전신)에서 생물학을 공부한 후 교사로 취직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27세 때 폐결핵에 걸려 요양 생활을 하면서 작품을 발표해 과학소설 작가로 명성을 쌓았다. 자연과학적인 교양과 상상력을 결합, 과거와 미래를 여행한 시간 여행자의 보고 형식으로 쓴 데뷔작 《타임머신》을 비롯해 《모로 박사의 섬》《투명 인간》《우주 전쟁》《달 세계 최초의 사람》 등을 발표하여 프랑스의 쥘 베른과 함께 ‘공상과학소설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다. 또한 풍자와 유머가 넘쳐흐르는 소설 《연애와 루이셤 씨》《킵스》 등을 비롯해 일생 동안 100권이 넘는 책을 저술하였다.
옮긴이 | 임종기
1970년 당진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2007년 현재 웹진 《리얼판타》의 편집주간으로 활동하면서 장르 문학에 대한 비평과 번역을 꾸준히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SF 부족들의 새로운 문화 혁명, SF의 탄생과 비상》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우주전쟁》《철학적 탐구》《바로크 사이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