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장경제’라는 종교를 바라보는 노신학자의 날카로운 시선!
신학과 경제학이라는 두 가지의 시선으로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는 『신이 된 시장』.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신학자 하비 콕스는 이 책에서 갈수록 그 힘을 확장해나가며 신적인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 ‘시장’을 종교사와 경제사, 신학과 경제학을 통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비판하며 그 과정에서 점점 거대화되고 기업화되어가는 종교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으로 돌아본다.
초기 기독교의 가르침은 물론 다양한 기독교 서적과 연구, 프란치스코 교황이 발표한 최근 문서 등을 검토하면서 하느님을 모시는 교회가 어떻게 부를 획득해왔는지, 예수의 가르침과 성서에서 어떻게 부의 과도한 축적을 비판하고 부의 정기적인 재분배를 시도했는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의 불평등에 대해 어떤 비판을 해왔는지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분석한다.
또 점차 불평등이 가속화되는 세계를 분석하기 위해 경제학과 경제사를 검토하면서 시장이 종교를 벤치마킹한 것들을 살펴보고, 시장이 종교와 얼마나 유사한지, 시장의 신격화를 통해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더 나아가 시장이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모색한다. 저자는 시장은 유사종교이며 그릇된 우상일 뿐이라고 이야기하며, 종교와 시장의 현재성과 진정한 위치를 돌아보게 한다.
저자소개
저자 : 하비 콕스
1929년 태어나 펜실베이니아대학과 예일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5년 이후 하버드 신학대학교에서 종교학을 가르쳤다.
1965년 출간한 《세속도시》 는 선구적이고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수십 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독일 마부르크대학은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개신교 신학 서적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하비 콕스는 또한 1988년 〈뉴욕타임스〉선정한 20세기 10대 신학자에 이름을 올렸다. 하비 콕스는 가난과 소외, 인종차별의 현장을 몸소 체험하고, 마틴 루서 킹 목사와 교류하면서 교회가 교회 체제보다 사람들의 신앙과 실천에 중심을 두어야 하며 사회 변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해방신학과 같은 제3세계 기독교 운동에 관심을 두고 연구했으며, 종교 간 대화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2009년 정년퇴임할 때까지 하비 콕스는 다양한 종교들을 함께 다루는 강의를 개설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퇴임 이후에도 당대 최고의 신학자이자 존경받는 진보적 지식인으로서 강의와 저술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주요 저서 중 《세속도시》(1965), 《바보제》(1966), 《예수, 하버드에 오다》(2004), 《종교의 미래》(2009), 《성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2015) 등이 한국에 소개되었다.
역자 : 유강은
국제문제 전문 번역가.
옮긴 책으로 《팔레스타인 비극사》, 《미국의 반지성주의》, 《병목사회》, 《소속된다는 것》, 《무질서의 효용》, 《자본주의에 불만 있는 이들을 위한 경제사 강의》,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 《The LEFT 1848?2000》, 《미국민중사》 등이 있다.
목차
1부 개관
1. 신이 된 ‘시장’
2. 왕의 과학과 신의 과학
3. ‘시장’은 어떻게 신성한 존재가 되었는가
4. ‘시장’은 사람을 어떻게 창조하는가
5. 고리대금업과 피싱을 둘러싼 갈등에 관한 성서 자료
6. 재분배를 둘러싼 갈등에 관한 성서 자료
2부 장애와 질환
7. 상층부의 합선
8. 거대 은행과 거대 교회
3부 역사: 돈을 좇다
9. 주교와 수사: 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
10. 애덤 스미스: 창시자이자 수호성인?
11. 애덤 스미스: 신학자이자 예언자?
12. 은행가, 철학자, 트릭스터, 작가
13. 하느님의 숨결과 시장의 정신
14. “세상으로 나가라”
15. ‘시장’의 교회력
16. 모든 소원을 아시며
17. ‘시장’과 세상의 종말
18. ‘시장’의 영혼 구하기
후주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