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백가락(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세계적인 가야금 명인의 손으로 새롭게 태어난 《논어》!
황병기의 논어 명언집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논어 백가락』. 이 시대의 거장 황병기가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과 철학을 버무려 출간한 에세이집으로, 시대를 초월하여 여전히 보석처럼 빛나는 《논어》의 백 문장을 모아 엮어낸 책이다. 백 구절의 뜻과 의미를 담담하지만 통찰력 있는 안목으로 정리하고 있다.
전체 8부로 구성된 이 책은 ‘나에게 왜 논어인가’를 먼저 밝히고, 각각 배움, 군자, 말, 지혜, 공자, 하늘, 음악이라는 주제를 통해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가령, 공자가 예술작품에서 중요하게 여긴 순수함과 중용의 덕이 무엇인지 여러 음악의 예를 들어 설명하는 등, 논어에 관한 일반적인 주제이지만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독자적인 해석을 한다.
저자 :
저자 황병기黃秉冀는 1936년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1951년부터 국립국악원에서 가야금을 배우고, 1959년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자 그 해에 신설된 동 대학교 국악과에 4년간 출강하였다. 1962년 첫 가야금 창작곡인 《숲》을 내놓은 이후, 영화음악, 무용음악 등을 작곡해 창작국악의 지평을 열었다. 1965년 하와이에서 열린 ‘20세기음악예술제’에서 연주한 것을 시작으로 뉴욕 카네기홀을 비롯해 전 세계의 주요 공연장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쳤고, 각국에서 음반을 취입했다. 1990년 평양에서 열린 범민족통일음악회에 남측 대표로 참가했으며, 같은 해 서울에서 열린 ’90송년통일음악회 집행위원장으로 일했다. 1994년에는 국악의 해 조직위원장을, 2005년에는 광복60주년기념문화사업추진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을 지냈다. 1974년부터 2001년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와 대한민국 예술원 음악분과 회원, 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이다. 1965년 국악상, 1973년 한국영화음악상, 1992년 중앙문화대상, 2004년 호암상, 2006 대한민국 예술원상, 2010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대표 가야금 음반으로 《침향무》《비단길》《미궁》《춘설》《달하 노피곰》 등이 있고, 저서로는《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가야금 선율에 흐르는 자유와 창조 - 황병기의 삶과 예술 세계》《오동 천년, 탄금 60년》 등이 있다.
1부 숨고르기-공자 말씀의 평범한 위대함
평범함의 진리
《논어》가 지루한 이유
여전히 많은 사람이 《논어》를 읽는 이유
내가 만든 논어 명언집
2부 배움과 벗과 군자다움이 있어 인생은 행복하여라
행복의 시작, 배움으로 열다
배움의 참맛
배울 때는 모두가 스승이다
인생의 보물, 벗에 대하여
남이 나를 몰라보아도 내가 남을 알아주니 행복하다
3부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
사람의 잘못에 대하여
군자는 의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
지혜로운 사람과 어진 사람
미워할 수 있는 자격
인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리다
4부 말은 어눌하고 적게, 행동은 민첩하고 과감히
말을 아끼고 행동으로 실천하라
교묘한 말은 덕을 어지럽힌다
말은 뜻이 통하면 그뿐이다
5부 《논어》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나면서 아는 사람은 없다, 끝없이 정진하라
정직이 최선이다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알다
맨주먹으로 호랑이를 잡지 마라
교만한 것보다 고루한 편이 낫다
먼저 자신을 돌아보라
6부 가장 인간적인 성인, 공자
발분하면 밥 먹는 것도 잊다
나는 나면서부터 안 사람이 아니다
내가 어질고자 하면 곧 인이 찾아온다
가난 속에서 즐거움을 찾다
사람이 먼저다
덕을 좋아하기를 여색을 좋아하듯이 하라
7부 하늘에 빌되, 인간을 섬겨라
공자, 하늘에 빌다
하늘에 대한 공경보다 사람에 대한 사랑이 우선이다
죽음을 알려 하지 말고 삶에 충실하라
8부 사람은 음악에서 완성된다
미와 선을 다한 음악
예술이 추구해야 하는 중용의 미
형식과 내용이 조화되는 예술
사람은 음악에서 완성된다
황병기의 논어 명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