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모르겠고 내 집은 있습니다
임시의 삶은 이제 끝내기로 했다!
1인 가구, 부동산 전쟁의 중심에서 ‘내 집’을 외치다
서울 집값은 오늘이 제일 싸다던데…. 자고 일어나면 내가 화제의 ‘벼락 거지’가 되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평범하게 일하고 차곡차곡 저축해 왔는데, 폭등하는 집값 때문에 하루아침에 전세는커녕 월세 난민 신세가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 ‘영끌’ ‘몸테크’ 등 부동산 대란 속에서 무주택자들의 애환이 담긴 신조어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바야흐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이들은 영혼까지 끌어모으거나 극악의 주거 환경을 몸으로 때우며 먼 미래로 삶을 유예해야만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가구 구성원 모두가 똘똘 뭉쳐도 쉽지 않은 ‘내 집 마련’을 해낸 ‘1인 가구’가 바로 여기 있다.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아가는 ‘1인2묘 가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결혼은 모르겠고 내 집은 있습니다』는 뭐든 혼자서 해내려던 저자가 내 집을 마련하고, 고양이 두 마리, 친구들을 만나며 ‘따로 또 함께’의 삶으로서 비혼 라이프를 갱신하고 있는 1인 가구의 새로운 오늘에 대한 기록이다. 비혼을 결심하고 1인 가구로서 내 집 마련에 이르기까지 그녀에게 어떤 일이 있었을까? 자신의 집에서 그녀는 과연 행복하게 쭉 잘 살고 있을까? 유튜브 화제의 채널 ‘1인2묘 가구’의 내 집 마련 분투기와 그 후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난다.
1985년, 포항에서 태어났다. 19세부터 서울살이를 시작했고 서울과 경기도를 전전하다가 자취 14년 차에 내 집을 마련했다. 현재 고양시에서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직업은 방송작가, 정체성은 페미니스트. 2019년부터 ‘1인2묘 가구’라는 비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Prologue
Part 1 운명의 집을 찾아서
내 집 마련은 딴 세상 이야기라
당신이 ‘여성’ 세입자라는 이유만으로
야 너두 할 수 있어
피, 땀, 월급
운명의 집을 찾아서
비정규직 비혼 여성도 사람이외다
14년 세입자의 한풀이 리모델링
남의 집 연대기
[특별면]
* 내 집 마련 로드맵 만들기
* 구해줘 야매 홈즈
* 사소한 것도 내가 원하는 대로
Part 2 집의 기쁨과 슬픔
집만 있으면 다 될 줄 알았지
내일부터 안 나가겠습니다
나의 집, 나의 시간
월세도 안 내는 옷에게 방을 내주다니
하마터면 훈녀처럼 살 뻔했다
본캐는 방송작가, 부캐는 유튜버
비혼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특별면]
*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한 루틴들
* 미니멀 옷장을 유지하는 방법
1인2묘 가구의 세계
Part 3 나를 닮은 집
호캉스가 필요 없는 삶
내가 먹을 거니까 고기 많이
이케아가 어때서
온 세상이 화장실이었을 너에게
게으른 집사의 최후
내 집값만 안 오르네
가계부 안 쓰는 신박한 절약법
나는 아플 때 서재로 간다
욕조의 위로
[특별면]
* 작은 주방은 언제나 심플하게
* 1인2묘 가구 주방용품 베스트
* 나만의 소비 원칙들
* 최소한의 것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Part 4 가족을 찾아서
나 오늘 한마디도 안 했네?
판타스틱 페미니스트 월드
잼 뚜껑 하나에 남자를 떠올리다니
동네 친구 디오니소스
4인용 테이블을 들이다
혼자 사는데 아프면 어떡하지
엄마의 장례식
고독사라는 헤드라인은 사양한다
비혼에게도 가족계획이 필요하다
Epilogue
1인2묘 가구 도서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