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바람의 둥지를 찾아

바람의 둥지를 찾아

저자
전순선 저
출판사
생각나눔
출판일
2023-08-30
등록일
2023-11-30
파일포맷
PDF
파일크기
4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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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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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월이 끝나갈 무렵 꽃향기 따라
바람 바람 들바람 찾아 떠난다

7번 국도 진부령 넘어
내 뼈마디 자란
곰살궂은 바람의 모태를 만나니

송지호의 들꽃이 까르르 숨 쉬고
드넓은 바다에서 푸른 차를 마시니
오장육부 뚫리는 상쾌함이란

마스크 벗은 얼굴들
그리움 차오른 봄, 봄을 걸으니
가면 뒤에 숨었던 익살스런 마음도 보이고

화진포 솔바람도 안부처럼
내게 둥지를 틀며 솔솔 긴 여운을 남긴다
-「바람의 둥지를 찾아」 중에서

전순선 시의 강점은 따뜻함이다. 삼라만상의 온갖 생명체를 대립의 관계로 보지 않고 상생의 관계로 본다. 그래서 들길의 풀잎 하나도, 길가의 꽃들도, 노랑나비도 인간과 상생의 관계로 설정해 시를 전개해 나가기에 읽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진다. 지금 이 시대는 너무나 살벌하여 티브이 뉴스를 잘 안 보게 된다. 그런데 전순선 시인의 시를 읽고 있노라면 자연의 품에 안길 수 있고, 행복했던 유년기로 돌아갈 수 있고, 인정 미담에 미소 지을 수 있다. 살다 보면 종종 악수를 하게 되는데, 타인의 손을 몇 초라도 더 잡고 있고 싶을 때가 있고 얼른 손을 빼고 싶을 때가 있다. 전순선의 시는 따뜻하고 부드럽기에 아무 부담 없이 오래 손잡고 있고 싶은, 바로 그런 시이다.
- 이승하(시인·중앙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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