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궁궐의 연회가 아니라 우물과 장독, 대청과 장시, 나루와 역원에서 읽는 조선의 실제 생활 기록. 밥과 잠, 일과 놀이, 병과 돌봄, 배움과 의례, 저장과 유통, 신용과 규범을 한 권에 엮어 생활의 기술이 어떻게 제도와 경제를 만들었는지 보여 준다. 온돌의 열길과 대청의 바람, 장독의 발효과 장부의 여백, 5일장의 규칙과 계·환곡의 돈길, 향약과 공동노동의 자치까지 구체적인 장면과 문장으로 안내해 초심자도 쉽게 따라올 수 있다. 생활을 수학과 문장으로 해석해 오늘의 집과 식탁, 시장과 공동체에 곧바로 적용할 기준을 제시한다.
목차
프롤로그: 오늘의 우리 일상으로 조선을 읽는 방법
1. 하루의 시간표: 새벽의 불씨부터 저녁 장터까지
2. 집을 짓고 사는 법: 사랑채와 안채가 나눈 역할
3. 무엇을 먹고 어떻게 보관했나: 곡식장젓의 기술
4. 입고 꾸미는 일: 베모시무명에서 염색까지
5. 일의 리듬: 농번기와 농한기, 그리고 손공업
6. 시장과 돈의 흐름: 장시보부상품삯의 경제
7. 여성의 노동과 가사: 안과 밖을 잇는 생업의 현실
8. 아이 키우기와 배움: 서당향약통과의례
9. 마을의 규범과 자치: 향약계이장의 역할
10. 병과 돌봄의 기록: 의원약방무격의 공존
11. 놀고 쉬는 법: 명절놀이주막의 사회성
12. 이동과 소식의 길: 나루역원봉수의 속도
13. 위기와 생존: 흉년세금유민의 선택지
에필로그: 일상으로 본 국가, 생활로 읽는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