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객 책속을 거닐다
『만보객 책속을 거닐다』는 시인·소설가·문학평론가·방송인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석주의 세 번째 북리뷰집이다.
저자는 특히 요즘의 사회문화적 트렌드를 반영하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책속의 책을 이야기한다. 가령 김훈의 《남한산성》에서는 병자년 수십 만 청의 대군 앞에 선 인조의 ‘치욕’을, 박완서의 《호미》에서는 노작가의 ‘연륜’을,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에서는 치명적인 ‘삼각관계’를, 카프카의 《변신》에서는 가족과 사회에서 분리된 ‘외톨이’의 문제를 밀도 높게 사유해간다. 이밖에도 전위, 감각, 공허, 죽음, 고통, 사랑, 청춘, 외로움, 일상 등 인생의 다양한 관심사를 맛깔 나는 문체로 탐색해간다.
신문·잡지·방송 등 다양한 매체에서 책과 독자 간의 소통을 활발히 해온 저자가 특유의 깊이 있고, 사색적인 시선으로 풍성한 책들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는 책이다.
서문 : 고요 속에서 천천히 책을 읽는다
- 첫 번째 거리를 거닐다
치욕_ 연륜_ 전위_ 감각_ 공허_ 독설_ 죽음_ 환상_ 고통_ 반反고통
- 두 번째 거리를 거닐다
사랑_ 청춘_ 외로움_ 연애_ 개인_ 낭만주의_ 삼각관계_ 외톨이_ 일상_ 일상성
- 세 번째 거리를 거닐다
한옥_ 예인_ 건축_ 폐사지_ 밥_ 자연_ 음식_ 사진_ 달리기_ 수집_ 개_ 활_
축구_ 지도_ 대나무_
- 네 번째 거리를 거닐다
황인숙_ 공지영_ 배수아_ 수전 손택_ 이병주_ 송영_ 김추자와 마돈나
- 다섯 번째 거리를 거닐다
책_ 소설_ 추리소설_ 옛글_ 시와 모국어_ 시집들_ 스테디셀러_ 금서 1_ 금서 2_ 금서 3
- 여섯 번째 거리를 거닐다
군중_ 히틀러_ 파시즘_ 다양성_ 노동_ 파리_ 기자_ 아파트
부록 : 이 책속의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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