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빛깔과 결을 담은 우리말
- 저자
- 김경집
- 출판사
- 교유서가
- 출판일
- 2026-08-19
- 등록일
- 2026-10-13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8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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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류의 세계화 뒤에는,
우리말이라는 위대한 보물창고가 있었다.
오늘날 전 세계를 사로잡은 ‘K-콘텐츠’의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2025년을 기점으로 ‘K-콘텐츠’는 글로벌 주류 콘텐츠로 자리잡으며 국가 경제를 부양하는 동력의 한 축으로 흥행을 누리고 있다. 섬세한 감정선과 관계 중심의 서사로 1990년대 후반부터 아시아권에서 공감을 받기 시작한 ‘한류韓流’는 이제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문화상품’의 차원에서 나아가, 세계적 흥행의 원인을 분석하고 지속 성장 가능성이나 글로벌 브랜드화 전략 등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보고서들이 줄을 잇는 배경이 되고 있다.
오랫동안 대학 교단에서 인문학을 가르치고 현재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집필하며 시대와 소통하고 있는 저자는 ‘K-콘텐츠’의 동력을 우리말의 풍부한 감정, 다양한 감각, 섬세한 표현에서 찾는다. 피상적인 학문 이론보다는 문학작품은 물론 예능방송이나 드라마 등 대중예술들의 유의미한 사례를 통해 알기 쉽고 감각적으로 전하는 이 책은 우리말의 언어적 자산과 역사적 맥락, 그리고 문화적 선택이 어떻게 오늘날의 글로벌 콘텐츠 파워로 결실을 맺었는지 8개의 시선으로 깊이 있게 조명한다.
“우리말에 섬세하고 풍부한 감정과 감각을 다룬 언어가 다양한 것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동의의 연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지금의 글로벌한 호응은 단순히 노래의 수준이 높아지고 안무가 절묘하며 선진적인 기획사를 통한 기획력 때문만은 아니고, 영화나 드라마의 시나리오와 각본이 탄탄하고 기술이 뛰어나며 연기가 특출하기 때문만도 아니다. 그 전체를 관통하는 언어의 작용이 존재한다는 걸 파악해야 이 흐름을 지속시킬 수 있고 더 심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_「K-콘텐츠의 본질적 힘, 저항과 극복의 서사」에서"
저자소개
"대학에서 영문학과 신학을, 대학원에서 예술철학과 사회철학을 공부했다.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인문학자로 많은 책과 강연, 방송 등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오랫동안 대학에서 가르치고 배우며 청년들과 호흡해온 바탕 위에서, 청년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김경집어른연구소’를 만들었다. 청년 세대와의 소통뿐 아니라, 어른 세대의 인식 전환을 통해 시대정신을 포착하고 미래 의제를 도출하는 데 디딤돌이 되는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문 공동체 ‘책고집’이 주관하는, 재소자와 재활인 등 소외된 이들을 위한 한국형 클레멘트 코스 디딤돌 인문학 강연 모임인 ‘곁과 볕’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인문 교양과 더불어 청소년, 고전, 종교, 시대정신 등에 관한 다양한 책을 써왔으며 공저를 포함해 48권의 저서를 냈고, 『어린 왕자, 두 번째 이야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탐』으로 2010년 한국출판평론상을 받았고 2016년 『엄마 인문학』이 여러 도시에서 ‘한 도시 한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2018년에는 『앞으로 10년 대한민국 골든타임』이 ‘전라남도 올해의 책’으로, 『김경집의 통찰력 강의』가 ‘고양시가 뽑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로 『인문학은 밥이다』 『인문학자 김경집의 6I 사고 혁명』 『생각의 융합』 『진격의 10년, 1960년대』 『어른의 말글 감각』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왜 한국 배우들은 연기를 잘할까?
: 우리말은 한류의 중요한 뿌리다
올망졸망/울멍줄멍/올목졸목/올몽졸몽 ∥ 눈물겹다/눈물나다 ∥ 사무치다 ∥ 으스름하다/으스스하다/으슥하다/으슴푸레하다 ∥ 푸지다/푸짐하다/덜퍽지다/덜퍽스럽다 ∥ 짯짯하다 ∥ 출출하다/배고프다 ∥ 비리다/비리척지근하다/비릿비릿하다 ∥ 사르르 ∥ 어룽어룽/어룽더룽/어루숭어루숭 ∥ 녹진하다/눅진하다 ∥ 시나브로/시난고난/시름시름
언어의 힘이 빚어낸 K-스토리 파워
저항과 공감의 문화 ∥ 개혁과 비주류 문화의 전복 ∥ 디지털 마인드와 언어의 다양성 ∥ 하박하박하다/퍼석퍼석하다/퍽퍽하다/부석부석하다 ∥ 깨끗하다/깨끔하다/깔끔하다/깔밋하다/말끔하다/말쑥하다/정갈하다 ∥ 말랑하다/말씬하다 ∥ 바드름하다/바듬하다/버드름하다/빠드름하다/뻐드렁니 ∥ 칼칼하다/얼큰하다/맵다/구수하다/고소하다 ∥ 희붐하다/희멀겋다/희맑다/희멀끔하다/희멀쑥하다/희묽다/희번드르르하다/희부옇다/희끄무레하다/희끔하다/희넓적하다/희누르스름하다/희번하다/희읍스름하다 ∥ 뭉근하다 ∥ 뼈지다/뼈물다/뼈들다 ∥ 지싯지싯/지근지근 ∥ 시시하다/시시풍덩하다/시식잖다 ∥ 두껍다/얇다, 굵다/가늘다, 삐지다/삐치다 ∥ 살갑다/곰살궂다/사근사근하다 ∥ 어줍다/어쭙잖다/어중간하다/어지빠르다/어정뜨다
K-콘텐츠의 본질적 힘, 저항과 극복의 서사
곰살맞은 호랑이 더피 ∥ 정복 서사가 아니라 극복 서사를 추구하는 민족문화 ∥ K-데모크라시의 힘 ∥ 공감과 연대의 서사가 빚어낸 메시지 ∥ 눈치껏/눈치레 ∥ 슬그머니/슬며시/슬몃슬몃/슬쩍/넌지시 ∥ 개밥바라기/금성/샛별/어둠별 ∥ 사부작사부작/사붓사붓/사부랑사부랑 ∥ 다부지다/다라지다/안차다/올차다/아금받다/암팡지다/옴팡지다 ∥ 지런지런/찰랑찰랑/찰람찰람/치렁치렁 ∥ 늙수그레하다/늙숙하다/늙직하다 ∥ 걀쭉하다/걀쯤하다/길쭉하다 ∥ 나대다/나다분하다/나닥나닥/나달거리다 ∥ 달다/달콤하다/달콤새큼하다/달큼하다/달짝지근하다/들큼하다/얼근덜근하다 ∥ 높다/높다랗다/높디높다/높직하다/높으락낮으락 ∥ 다붓하다/오붓하다 ∥ 섭섭하다/서운하다/애운하다/실망스럽다/화나다
의성어와 의태어라는, 놀라운 콘텐츠 파워
의성어와 의태어라는 보물창고 ∥ 기호가 직접 감각으로 전달되는 기적 ∥ 담담하다/덤덤하다/담백하다 ∥ 동그랗다/동그스름하다/동글납작하다/동글납대대하다/동글반반하다/동그마니 ∥ 새살거리다/새살스럽다/새살궂다/새살떨다/새살새살 ∥ 아랑곳하다/아랑곳없다 ∥ 불콰하다/불쾌하다 ∥ 누긋하다/눅눅하다/눅늘어지다/눅다/추지다/촉촉하다/꿉꿉하다 ∥ 방정맞다/방정하다 ∥ 맑다/맑스그레하다/말그스름하다 ∥ 껑충하다/깡총하다 ∥ 바들바들/부들부들/보들보들 ∥ 파랗다/파르대대하다/파르댕댕하다/파르무레하다/파르족족하다 ∥ 애끓다/애달다/애달프다/애잔하다/애처롭다/애타다/애틋하다 ∥ 신물나다/지겹다/지긋지긋하다
낱말 만지기와 예술의 힘
낱말 만지기와 연기력 그리고 표현력 ∥ 단순한 소리를 넘어 낱말을 만지는 ‘딕션’의 힘 ∥ 자늑자늑하다/차근하다 ∥ 아장아장/어깆어깆/어치렁어치렁/얼쩡얼쩡 ∥ 찬찬하다/꼼꼼하다/침착하다/차분하다 ∥ 밭다/성기다/배다 ∥ 어리숭하다/어리눅다/어리뜩하다/어수룩하다/어리바리하다/투미하다/얼뜨다 ∥ 시원하다/차끈하다/시원섭섭하다/시원찮다 ∥ 드날리다/드넓다/드높다/드다르다/드던지다/드맑다/드세다 ∥ 구덕구덕하다/구둑구둑하다 ∥ 낯간지럽다/낯내다/낯두껍다/낯뜨겁다/낯부끄럽다/낯설다/낯익다/낯없다 ∥ 조곤조곤/소곤소곤
대통령 김대중이 남긴 선물
: 왜 정치인의 선택이 중요한가?
감옥에서 읽은 책 한 권에서 미래 의제를 찾다 ∥ 대담한 문화개방정책을 펴다: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 기술과 정책의 협주가 빚어낸 변곡점 ∥ 시대정신을 읽고 미래 의제를 이끌어낸 정치지도자 ∥ 사뭇/자못/짐짓 ∥ 찌뿌드드하다/뻐근하다/쑤시다 ∥ 반반하다/반주그레하다/판판하다/변변하다 ∥ 민틋하다/민숭민숭하다/밋밋하다 ∥ 웅숭깊다/웅숭그리다 ∥ 가분하다/가붓하다/가불거리다 ∥ 눈길다/눈길지다 ∥ 사리사리/서리서리 ∥ 간간하다/건건하다/싱겁다 ∥ 음전하다/얌전하다/점잖다/참하다 ∥ 은근하다/은미하다/그윽하다 ∥ 쌀쌀하다/쌀쌀맞다/푸접스럽다/푸접없다
고맥락 언어로서 우리말이 갖는 특징과 장점
복잡한 관계를 읽어내는 힘 ∥ 복잡한 문제를 함축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의 언어 ∥ 영리하다/영악하다/이악하다 ∥ 구차하다/아니꼽다/던적스럽다 ∥ 애면글면/아득바득/아등바등/안달복달/콩팔칠팔 ∥ 몰풍하다/매몰하다/무양무양하다 ∥ 아늑하다/아느작거리다/아늘거리다 ∥ 무섭다/두렵다/섬뜩하다/섬쩍지근하다/무시무시하다/으스스하다/무작스럽다 ∥ 너그럽다/너글너글하다/서글서글하다/어글어글하다 ∥ 느리다/느즈러지다/느지감치/느직하다/느지막하다/느지거니 ∥ 궁상맞다/궁상떨다/궁박하다/궁벽하다/궁색하다 ∥ 반지빠르다/약삭빠르다 ∥ 멋쩍다/겸연쩍다/뻘쭘하다/민망하다/쑥스럽다/곤혹스럽다 ∥ 갸륵하다/기특하다/대견하다/가상하다
이제 사유의 언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
철학이 없으면 사상누각일 뿐 ∥ 일상의 언어로 끌어들여야 할 개념어 ∥ 철학은 나와 세상을 잇는 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