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의 쥐
그림의 비밀은 그림 속에 있다!
그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예술과 욕망의 잔혹한 이중주. 국내 미술 전문가가 직접 쓴 추리소설로, 유명 화가의 그림 모작을 둘러싼 살인사건을 통해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탐색하고 있다. 그림 유통을 둘러싼 부정부패, 미술품을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인간 군상들의 그릇된 위선과 다양한 욕망까지, 그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간의 추악한 모습들을 빠르고 흡입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국내 최대의 갤러리인 정로미술관 관장 박길용은 세계적 거장인 임영숙 회고전이 열리던 날 사무실에서 목을 매 자살한다. 자살하기 전 박관장은 신인 화가 김준기에게 <미술관의 쥐> 원고와 임영숙 화집, 그리고 베네치아 파 회화전 세미나 티켓을 건네며 조르조네의 그림 템페스타에 대해 알 수 없는 말을 남긴다.
중진 화가인 지만규의 교통사고, 임영숙의 남편 윤휴의 실종, 그리고 박관장의 잇따른 자살. 자살한 박관장을 최초로 발견한 큐레이터 양누리는 자살 이면에 무엇인가 있음을 확신하고, 동기인 김준기와 함께 박관장 자살의 비밀을 파헤친다. 첫 번째 단서는 임영숙 화집에 실린 누드화의 엉덩이 부분에 찍힌 점. 김준기는 템페스타에 그려진 용과 누드화에 찍힌 점 사이에 놀라운 사실이 숨어 있음을 발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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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술관의 꽃 큐레이터와 화가의 숨겨진 비밀, 그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검은 음모와 인간의 추악한 욕망을 파헤치는 지적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그림 추리를 활용한 미술 전문가의 신감각 추리소설로, 미술 전문가답게 독특하고 색다른 소재를 빠르고 흡입력 있게 풀어낸다.
또한, 소설의 내용과 관련된 미술 이야기를 에필로그에 소설 속 미술 이야기라는 별도의 읽을거리로 수록하였다. 르네상스 미술, 천재 예술가, 예술 후원자인 패트런, 화상과 마피아, 그림 위조범 이야기 등 미술에 얽힌 다양한 읽을거리가 컬러 그림과 함께 실려 있어 그림을 보며 글을 읽는 특별한 재미까지 더해주고 있다.
저자 소개 | 이은 (李銀)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미술학 박사. 1996년에는 「스포츠서울」신춘문예 단편 추리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 2003년 추리소설 마니아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던『누가 스피노자를 죽였을까?』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한적한 미술관 카페에서 소설책을 읽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그는, 우리나라에도 곧 세계적인 수준의 추리소설들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현재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프롤로그
미술관의 쥐
에필로그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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