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는 인간적 양심의 위대한 한순간이다.”
- 아나톨 프랑스
「루공가의 치부」가 을유세계문학전집 141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위고, 발자크, 스탕달, 플로베르 등과 함께 19세기 프랑스 소설 시대를 연 에밀 졸라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방대한 ‘루공·마카르’ 총서의 출발점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걸작이다. 독자들은 이 작품을 통해 에밀 졸라가 어떻게 자연주의 문학의 거장으로서 문학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길 수 있었는지를 느낄 수 있다. 한 가문의 흥망성쇠를 그려낸 대작의 시작이자 19세기 프랑스를 생동감 있게 그려낸 『루공가의 치부』는 오늘날에도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하고 있다."
저자소개
"(?mile Zola)
자연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위고, 발자크, 스탕달, 플로베르 등과 함께 19세기 프랑스 소설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에밀 졸라는 1840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토목 기사였던 아버지의 일 때문에 엑상프로방스에서 지냈는데, 일곱 살 때 부친이 사망하면서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다. 열여덟 살 때까지 그곳에서 살다가 1858년 어머니와 함께 파리로 이주해 생루이 고등학교를 나왔다. 졸업 후 대학 입학 자격시험에 두 차례 낙방하자 학업을 포기하고 아셰트 출판사에 취직했다. 이때 첫 단편집 『나농에게 주는 이야기』를 펴냈다. 1863년부터 신문에 콩트와 기사를 기고하며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1865년 자전적 중편소설 「클로드의 고백」을 발표했고, 이듬해 출판사를 그만둔 뒤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에 들어서면서 발자크의 ‘인간극’에 영향을 받아 ‘루공·마카르’ 총서를 구상했다. ‘제2제정하의 한 가족의 자연적 사회적 역사’라는 부제가 붙은 ‘루공·마카르’ 총서는 5대에 걸친 루공가와 마카르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23년간 총 20권의 연작소설로 그려낸 대작이다. 『루공가의 치부』를 시작으로 거의 매년 한 편씩 발표되어 1893년 『의사 파스칼』을 끝으로 완결되었다. 1894년부터는 3부작 소설 ‘세 도시 이야기’를 집필하는 한편, 간첩 누명을 쓰고 투옥된 유대인 드레퓌스 대위의 무죄를 주장하며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 「나는 고발한다」를 발표하면서 행동하는 지성의 상징이 되었다. 말년에는 4부작 소설 ‘네 복음서’ 가운데 『풍요』, 『노동』 등을 출간했다. 1902년 방에 피워 둔 난로 가스에 중독되어 타계한 졸라는 이후 국립묘지인 팡테옹에 묻혔다. 주요 작품으로 ‘루공·마카르’ 총서에 포함된 『목로주점』, 『나나』, 『제르미날』, 『대지』, 『인간 짐승』 등이 있다.
『루공가의 치부』는 ‘루공·마카르’ 총서 가운데 제1권으로, 루공가와 마카르가의 기원을 다루면서 나폴레옹의 친위 쿠데타와 이에 맞선 공화파의 봉기로 혼란스러웠던 프랑스 제2제정기에 피에르 루공이 어떻게 기회를 잡아 성공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자연주의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